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무직 공무원 임기를 대통령과 일치시키는 '임기 일치법'을 여당에 건의하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정권이 바뀌면 정무직 싹 바꿀 수 있는 거죠. <br> <br>보훈부 장관이 이걸 건의한 이유, 당장 파면할 수 없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조만간 여당 지도부에 '임기일치법' 제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권이 바뀌면 모든 정무직 인사 인사권을 새 대통령이 행사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[권오을 / 국가보훈부 장관 (채널A 통화)] <br>"대통령이 바뀌면 전체적으로 재신임 절차를 밟아야 됩니다. 인사에 대해서 갈등이나 분열을 줄일 수 있고…" <br> <br>법안이 통과되면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됐던 정무직 공무원은 모두 재신임 절차를 밟게 됩니다. <br> <br>광복절 경축사에서 항일 독립투쟁 비하 논란 발언을 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[김형석 / 독립기념관장 (지난 15일)] <br>"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입니다." <br> <br>2027년 8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지금은 파면이 힘든 김 관장도 이 법이 통과되면 재신임 대상이 됩니다. <br> <br>여당은 예산으로 김 관장 거취를 압박했습니다.<br><br>[김병기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독립운동 부정하는 자에게 국민의 세금 단 1원도 줄 수 없습니다. 김형석의 즉각적인 파면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. 역겹고 수치스럽습니다." <br> <br>김 관장 측은 "달라진 기류는 없다"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